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시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과의 생활 밀착형 문화외교 강화에 나선다.
가와세 가즈히로(川瀬一浩)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이 29일 춘천시를 공식 방문했다. 가와세 문화원장은 이날 미사와 신이치로 공보문화원 문화담당 등과 함께 현준태 부시장과 만났다.
이번 방문은 오는 9월 춘천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일본문화주간(재팬위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와세 원장과 현준태 부시장은 개막식 참여와 홍보 협조, 행사운영 등 및 각종 지원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2025년 재팬위크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강원대, 한림대 일원에서 열린다. 일본 전통미술 특별전, 전통 마술 공연, 우키요에 체험,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에도 재팬위크를 개최한 가운데 당시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이 이어졌다. 올해는 국교정상화 60주년과 맞물려 재팬위크 행사를 통해 춘천시와 일본 간 실질적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준태 부시장은 “춘천은 수변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로 일본의 전통 및 현대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질 수 있는 교류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앞으로 문화교류를 넘어 청소년, 교육, 도시 간 외교까지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와세 원장은 “공공 문화외교는 양국 시민 간의 이해와 신뢰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춘천에서의 재팬위크가 한일 간 새로운 지방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춘천시는 자매도시인 일본의 호후시, 가가미가하라시와 청소년, 문화예술 등에서 협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