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쿠투데이 윤현숙 기자 | 대한민국 여자 U-18 대표팀이 몽골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홍콩에 대승을 거뒀다.
황인선 대한체육회 전임감독이 이끄는 여자 U-18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MFF 풋볼센터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1차전에서 홍콩 여자 U-18 대표팀을 11-0으로 대파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에만 8골을 몰아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원채은(울산현대고)이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정유진(포항여전고)과 김세연(충북예성여고)이 두 골씩 넣은 가운데 나머지 4명의 선수가 한 골씩 보탰다.
이번 대회 여자축구는 개최국 몽골을 비롯해 한국, 중국, 홍콩까지 4개국의 U-18 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19일 중국, 21일 몽골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해 코스타리카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원채은(울산현대고)을 비롯해 2005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남자 축구는 이번 대회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3 울란바토르 동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1차전(8월 17일)
대한민국 여자 U-18 대표 11-0 홍콩 여자 U-18 대표
득점 : 고다애(전10) 신예지(전42) 정유진2(전45, 후4) 최은형(후21) 정다빈(후26) 김세연2(후28, 후45) 원채은3(후31, 후34, 후39)
한국 출전선수 : 강수희(GK) 박제아 김규연(후25 김지원) 고다애(후13 양다민) 정유진(후25 임아리) 고은빈 정다빈 김세연 조혜영(전45 진혜린) 신예지(후13 원채은) 최은형
2023 울란바토르 동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참가 명단(총 18명)
GK: 강수희(강릉FC U-18), 정다희(충남인터넷고)
DF: 고다애, 진혜린(이상 전남광양여고), 김규연, 김지원, 양다민(이상 울산현대고), 박제아(포항여전고)
MF: 고은빈, 임아리(이상 울산현대고), 김세연, 최은형(이상 충북예성여고), 신예지(인천디자인고), 정유진(포항여전고), 조혜영(전남광양여고)
FW: 유지민(충북예성여고), 원채은(울산현대고), 정다빈(전남광양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