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쿠투데이 윤현숙 기자 |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 상금 8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제영은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중간 합계 9언더파로 2위 이가영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제영은 이가영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인상적인 샷으로 버디를 잡아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티샷을 207m로 짧게 보내 핀까지 남은 거리가 189m나 됐지만, 여기서 페어웨이 우드로 두 번째 샷을 날렸는데 공이 그린 앞 러프에 떨어진 뒤 그린에 안착했고 계속 굴러 홀 50cm에 멈췄다.
가볍게 탭인 버디로 마무리한 이제영은 내일 챔피언조에서 생애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제영은 지난달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고지우에게 밀려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