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쿠투데이 윤현숙 기자 | 평창군은 지난 2월 '민선8기 평창군 업무혁신 추진계획' 시행 이후 직원 10명이 자발적으로 업무혁신 동아리(새날)를 구성하여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평창군 신규공무원 길라잡이‘공직생활 적응편’에 이어 그 두 번째로‘자치법규 절차편’책자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평창군 신규공무원 길라잡이(자치법규 절차편)는 신규 직원들에게 자치법규 입안 절차 흐름도뿐만 아니라 제․개정 실무에 바로 참고․적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이 자치법규 입안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책자는 ▲자치법규 입안의 기본 원칙, ▲자치법규의 체계와 개정․폐지 방식, ▲자치법규 입법절차, ▲실무 조례 작성예시, ▲주요 정비대상 용어 등 총 77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길라잡이 제작에 참여한 동아리 회원은 자치법규 제․개정 업무는 보고서 작성, 예산편성, 지출업무와 함께 공무원의 임용부터 퇴직까지 공직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업무이지만 자치법규 제․개정 실무를 처음 접하게 되면 참고할 사례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러한 현실을 몸소 체험한 선배 공무원들이 그간 자치법규 입안절차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법규 제․개정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이론과 기준․절차들을 요약정리하여 신규 직원들이 실무에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자치법규 절차 매뉴얼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창군 업무혁신 동아리(새날)에서는 공직생활 적응편, 자치법규 절차편 이외에도 신규 직원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유형별 보고서 작성 매뉴얼, 보도자료 작성 매뉴얼 등을 순차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며, 매년 시대변화에 맞춰 개정․증보판을 제작․공유하여 신규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함께 효율적 조직운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지방자치단체의 입법활동은 지방정부의 철학과 정책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그러한 정책 실현을 위한 필요한 수단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자치법규 입안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선배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신규 직원들의 조직 적응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평창군 민선8기 업무혁신을 위한 의미있는 도전이며 성과”라며,“앞으로도‘일하고 싶은-일하기 좋은’조직문화 개선과 직원 눈높이에 맞는 정책발굴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평창군은‘공직생활 적응편’이 발간된 지난 4월부터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에서 임용장과 함께 평창군 신규공무원 길라잡이 책자를 수여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자치법규 절차편’을 함께 수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