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더십 직무연수에는 유치원장 및 초·중등 교장 40명이 참여하며,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의 저자 박주정(광주 진남중 교장)의 강연으로 시작한다.

박주정 교장은 1992년 교직에 첫발을 내딛고, 학교 부적응학생 8명과 함께 사는 것을 시작으로 10년간 707명의 아이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특별한 사연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국내 유일 24시간 위기 학생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창설하고 위기의 아이들 곁을 지켜왔다. 이번 강의를 통해 30년간 위기의 아이들을 지킨 이야기와 더불어 제자를 사랑하고 교사를 존경하는 교직문화를 위한 학교장의 역량에 대해 제언했다.

그 밖에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위기 학생들의 마음을 읽고, 학교에서 발생한 위기 사례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다’ △다양한 구성원의 역할을 파악하고 리더십을 발휘하여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의 영향력’ 등 학교장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는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향숙 원장은 “이번 연수는 현장의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위기 학생 등을 지원하는 학교장의 적극적인 대응력을 높이고,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각자의 역량 신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