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쿠투데이 편집국 기자 | 부산시 영도구보건소와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9월 7일 의료법인 행도의료재단 해동병원과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간한 2023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부산에서 자해·자살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수는 2017년 1,383명에서 2021년 2,04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본 업무 협약은 자살시도자 중 상당수는 응급실 내원 이후 상담이나 치료 등 아무런 조치 없이 자살 재시도에 노출된다는 문제점이 있어, 자살시도자들의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해동병원 응급실에 내원하는 자살시도자 및 자살 고위험군 환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건강복지센터 홍보 및 연계, 연계된 자살시도자에게 심리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한편, 자살충동이나 우울 등의 정신건강 어려움으로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