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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강원사과연구소 설립해야

- 한국은행 기후위험지수(CRI) 전국 1.731, 강원은 2.59
- 기후변화 시나리오, 50년대엔 사과 재배는‘강원 고랭지’뿐

뉴스포원(NEWSFOR1) 윤준우 기자 |

❍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안전건설위,정선)은 12월 2일(화) 실시된 ‘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예산안’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강원의 농지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강원사과연구소(가칭)를 설립할 것’을 주장하였다.

 

❍ 김의원은 “한국은행이 개발한 ‘기후위험지수(CRI)에 의하면, 1980 ~ 2000년을 0으로 설정했을 때, 2001~2023년에는 1.731로 상승하여 2000년대 들어 이상기후의 빈도·강도가 높아지고 그 위험성이 눈에 띄게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면서 “ 특히 강원도가 2.59로 동해의 수온 상승에 따른 열팽창효과로 이상고온 빈도가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은 이상기후 지표인 ‘기후위험지수(CRI, Climate Risk Index)’를 최초로 개발해 발표하였다. 기후위험지수는 이상고온, 이상저온, 강수량, 가뭄, 해수면 높이의 변화 추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지표이다. 기후 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포착하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목적이다.

 

❍ 김의원은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에 의하면 2050년대가 되면 대한민국에서 사과를 재배할 수 있는 곳은 강원 고랭지 뿐”이라면서 “강원의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고랭지 채소 생산량은 줄고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지만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는 온대과수인 사과는 재배면적, 생산량, 소득 측면에서 괄목상대할 만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역설하였다.

 

❍ 사과의 주산지였던 경북의 평균기온은 지난 45년 동안 0.63℃ 상승해 아열대 기후로 변화 중이고 ´22년 월 평균기온이 8개월 이상 10℃를 웃도는 등 이미 아열대 기후에 진입한 상태로서 사과 재배면적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다.

 

❍ 김의원은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사과와 같은 신소득작물을 발굴하여생산성·품질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신품종 육성·개발·보급, 재해 예방·절감 기술 개발 등 R&D를 강화할 것”과 “이를 위해 강원사과연구소를 시급히 설립하여 정부의 ‘사과프로젝트’와 연계해 강원도 5대 사과 산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스마트 과원 조성과 거점 APC 건립 등 적극적인 투자를 확대할 것”을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