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쿠투데이 편집국 기자 | 울산시의회 강대길 부의장(남목1동, 남목2동, 남목3동)은 21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남목권역 자생단체 및 지역주민, 관계 공무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남목지역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동구 남목지역 GB(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어진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따른 안정적 하수처리 및 수질개선, 주전십리벚꽃누리길 축제 활성화 등 남목지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은 “남목지역은 개발가용지가 부족해 지역 발전 및 경제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GB해제 완화 등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방어진하수처리시설 인근 지역은 2015년부터 악취 민원이 지속되어 왔고 하수관 누수 등으로 지반이 약해져 싱크홀이 발생한 적도 있었다.”며 “8년이 지난 지금도 악취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악취 저감 방안 및 싱크홀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로 5년 동안 열지 못했던 주전십리벚꽃누리길 축제가 올해 다시 개최되어 주민들에게도 진정한 봄날이 온 것 같다.”며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진 도심 속 지역명소인 주전십리벚꽃누리길을 활용하여 숙박시설, 볼거리, 먹거리를 함께 발전시켜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울산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 외 △남목시장 근처 공영주차장 조성 △쇠평어린이공원 주차장 확보 △방어진순환도로 노면주차장 아스콘 포장 등을 건의했다.
시 도시계획과는 “우리시의 GB 약 80%가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지로 높게 구성되어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추가하는 등 개발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시 하수관리과는 “악취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악취 원인 파악, 탈취장치 부착 등 악취 저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하수관로 누수에 따른 지반침하 및 싱크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광과는 “동구와 협력하여 주전십리벚꽃누리길 축제가 활성화되고 체류형 관광과 연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길 부의장은 “시가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남목지역에 GB해제를 통한 지역개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고 방어진하수처리시설의 지속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악취 원인을 파악하여 적극적인 저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동구가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인 주전십리벚꽃누리길과 쇠평어린이공원, 울산테마식물원까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동구가 체류형 관광특구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저 또한 남목지역의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