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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통일교육 시설·사업 재구조화로 강원특별자치도형 통일교육 활성화

“통일교육원, 생활관 증축 등 시설 현대화로 통일교육 기능 강화”

 

엠쿠투데이 윤현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교육청 산하 통일교육 관련 시설 및 사업 등에 대한 재구조화를 실시하여 ‘강원특별자치도형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4월 1일, ‘강원평화교육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통일교육원’으로 명칭을 개칭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통일교육원(이하 ‘통일교육원’)의 경우, 시설 현대화와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형 통일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 간 통일교육원은 기능 축소, 시설 확대에 대한 의지 부족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었으나, 교육감 공약사항 이행에 따라 △학생 생활관 증축 △교사동 리모델링 등 시설 현대화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학생 생활관 증축은 생활실(100명 수용 가능), 다목적실, 급식소, 세미나실, 북카페 등이 포함되며, 2027년도 5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연수실, 전시실 등 교육관동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2024년도부터는 다각적 신설 프로그램으로 △철원(백마고지 등)-화천(평화의 댐)-양구(을지전망대, 제4땅굴)-고성(통일전망대, DMZ 박물관)을 잇는 통일교육벨트 프로그램 △지역별 분단 유산 활용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통일체험버스’ 운영도 준비 중이다.

 

2020년에 개소한 ‘남북교류사무소’의 경우, 남북 경색 국면에 따라 지금까지 별도의 사업 추진이 없는 상황이며, 교육기관에서 남북교류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2023년도 7월 1일자로 폐지했다.

 

이후, 고성교육지원청에서 교직원 연수와 학생 체험시설로 활용 중이다.

 

2021년도부터 운영한 ‘제진역, 통일로 가는 열차 체험장 사업’은 매년 체험 학생 수 급감, 교육청 자체 사업으로 부적정하다는 정책연구 결과를 반영, 철도공단으로부터 북부선(강릉-제진역) 철도 공사로 인한 철거 요청(2023년도 말까지) 등에 따라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고성군청에서 사업 추진 의사를 표명하여 이양 및 MOU 체결 관련 실무 협의를 추진 중이다.

 

향후 열차 이전 부지 선정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열차 이동 및 객실 내 콘텐츠 활용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도내 학생들의 무료 체험이 가능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수인 인성문화교육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통일교육원은 남방한계선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어 통일 안보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통일교육원이 시설 현대화와 프로그램 신설·운영으로 기능이 강화되어 강원을 넘어 전국 최고의 통일교육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