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쿠투데이 윤현숙 기자 | 양구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와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먼저, 선사·근현대사박물관에서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추석맞이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열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 놀이 체험과 전통 소품 만들기, SNS 홍보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소지 쓰기 등의 전통 놀이와 사방치기, 오징어게임, 신발 던지기 등의 추억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추석 다과상, 추석 토퍼, 일월오봉도 나무 액자(우드 시어터), 병풍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만들기 체험 마당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 또는 체험활동을 하고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SNS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는 29일부터 30일까지 ‘국토정중앙 양구 보름달 축제’가 열려 보름달과 태양, 목성, 토성을 관측할 수 있다.
달 무드 등 만들기, 네온사인 별자리 만들기, 에어 로켓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고, 29일에는 소프라노 이효영, 김예중 밴드 with Ash, 소리꾼 신정혜 등이 참여하는 달맞이 공연도 준비돼있다.
양구수목원에서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야생화분재원 주차장 일원에서 가을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양구수목원은 전시회를 위해 가든멈과 코나코 옐로 등 7개 종류의 국화 1만여 점을 심었고, 수목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곳곳의 포토존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양구백자박물관에서도 내달 22일까지 미국의 도예가이면서 양구백토마을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미 작가의 ‘구름따라 마음따라’의 주제로 특별 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양구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가실 수 있도록 곳곳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양구에서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양구군 관광지 운영일과 시간은 양구군청 홈페이지 또는 양구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