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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특산품 미국 수출 본격화

수산가공품 등 7개 업체 31개 품목 미국 수출길 올

 

엠쿠투데이 윤현숙 기자 | 미국 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동해시 특산품의 본격적인 미국 수출이 시작됐다.

 

동해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시 수출기업지원사업을 통해 미국시장에 선보였던 손질가자미, 반건조오징어, 코다리 등 동해시 특산품의 제품경쟁력이 검증되면서 최근 동해시수협을 비롯한 7개 업체와 미국 내 수입업체 사이에 31개 품목의 동해시 특산품에 대한 수출계약이 이루어져 22일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적되는 특산품은 복어, 가자미, 오징어 등 손질수산물에 더해 수입업체 대표가 직접 생산업체를 방문해 엄선한 허니버터오징어, 버터구이오징어포, 조미노가리 등 조미가공품과 명란젓, 오징어젓갈 등 발효저장식품이 포함됐는데 수출액은 한화 기준으로 약 4,260만원 정도다.

 

동해시는 묵호항, 대진항 등을 통해 들어온 신선 수산물을 소비자들이 조리하기 편리하게 손질, 포장해 판매하는 손질수산물과 함께 북평산업단지 내 수산가공기업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수산가공식품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수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내수시장에만 익숙한 기업들의 관심을 어떻게 해외시장 개척 쪽으로 돌리느냐가 과제였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수출기업지원사업에 나서 수출가능 품목 발굴, 해외바이어 발굴 및 샘플 수출 등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으면서 서서히 성과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동해시 특산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다음 달 뉴욕에서 수입업체와 함께 동해시 특산품 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미국 수출은 수출이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좋은 사례이고 중소기업의 열정과 기술이 담긴 좋은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