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원(NEWSFOR1) 윤준우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베트남 출장에서 긴급 귀국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베트남 달랏시와 자매결연 연장을 체결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과 당 꽝 뚜(DANG QUANG TU) 베트남 달랏시 시장은 지난 4일 새벽 6시(베트남 현지 시각) 베트남 달랏시의 한 식당에서 자매결연을 연장하고 경제, 교육, 관광, 환경 등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상호파견 협정서에도 서명했다.
춘천시와 베트남 달랏시는 지난 2015년 5월 주한 베트남대사관 방문으로 시작으로 연을 맺었다.
이후 2016년 10월 우호 도시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했고, 지난 2019년 9월 자매도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유효기간 역시 5년이지만, 유효기간 만료 3개월 전에 어느 한 측에서도 해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본 협약의 유효기간은 5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양 국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상호 인적교류를 증대시키며 우의를 도모한다.
또한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행정(인적 교류 포함), 경제, 무역, 관광, 과학기술, 교육,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특히 문화예술 및 스포츠 교류 등 민간교류를 통해 상호 친선을 모색한다.
당초 춘천·달랏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 및 협약식은 5일 오전 10시(이하 베트남 현지 시각) 달랏시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육동한 춘천시장이 4일 긴급 귀국하게 되면서 차질이 생겼다.
이후 사정을 들은 당 꽝 뚜(DANG QUANG TU) 달랏시 시장이 육동한 춘천시장 배웅을 오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톤 티엔 싼(Ton Thien San) 전 달랏시 시장이자 현 람동성 국장도 함께했다.
특히, 육동한 시장은 국내 사정으로 조기에 복귀하게 된 미안함과 아쉬움을 담은 편지를 전하면서 향후 양 도시 간 우호 다짐을 약속했다.
또 당 꽝 뚜(DANG QUANG TU) 달랏시 시장, 톤 티엔 싼(Ton Thien San) 전 달랏시 시장을 비롯한 달랏시 직원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환영 만찬에서도 당 꽝 뚜(DANG QUANG TU) 달랏시 시장은 육동한 춘천시장의 편지를 언급하며 재차 감동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귀국길에서 베트남에 남아있는 춘천시 직원들에게 베트남과의 문화, 체육 등 교류 행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