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포원(NEWSFOR1) 윤준우 기자 | 춘천시가 국내에서 1년 10개월 만에 발생한 구제역에 따라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양군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2023년 5월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구제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하기로 했다.
기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소·염소 일제 접종을 3월 14일부터 22일까지로 앞당겨 시행한다.
특히 전업농가를 포함한 소규모 농가 및 접종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는 공수의사를 동원한다.
이번 일제 접종 대상은 춘천 지역 내 가축 소·염소 농가 510호(소 438호, 염소 72호) 이며, 약 2만 8백마리가(소 17,978두, 염소 2,912두)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춘천시는 돼지 농장의 경우 개별 농장의 접종 주기에 맞춰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소·염소 농장에 대해서는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하며, 가능한 모든 방역 자원을 동원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방역 강화를 위해 소독 차량 및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며, 철저한 소독과 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제류 사육 농가는 차량과 축사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는 불가피하지만, 이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도 크다”라며 “방역과 생산 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축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