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원(NEWSFOR1) 윤준우 기자 | 화천군이 올해도 지역인재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15일 화천커뮤니티센터 공연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2025 청소년 해외배낭연수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화천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는 청소년들이 계획은 물론, 현지에서의 일정까지 모두 스스로 정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1인 당 500만원의 연수 경비가 지원돼 사실상 개인 부담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연수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17일부터 8월18일까지 기간 중 9일 이상 진행된다.
올해 배낭연수 역시 방문국가나 도시 제한은 없지만, 일정 중에 세계 100대 대학 탐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대상은 중학교 3학년, 고교 1, 2학년 학생들로, 모두 11팀이다.
각 팀당 인원은 6명씩으로 모두 66명이 연수에 참여하게 되며, 각 팀에는 1명씩의 공무원이 배치돼 안전을 관리한다.
학생과 부모 모두 주민등록상 주소를 1년 이상 화천에 두고 실거주 중이거나, 학생과 부모 중 1명, 또는 실질 부양자가 주민등록상 주소를 2년 이상 화천에 두고 실거주하고 있으면 연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군청 교육복지과 인구정책 담당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선발 심사에 필요한 참가계획서와 발표자료 등의 서류는 내달 4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팀 선발은 오는 4월12일, 1차 연수계획 발표에 이어 2차 심층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천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해외 배낭연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344명의 청소년들이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의 수많은 국가를 방문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