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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국비 140억 확보…동남권 복합복지센터 ‘청신호’

행안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2건 선정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춘천 동남권 복합복지센터(가칭)건립과 공지천 교량디자인 개선사업에 선정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선정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우선 8억 원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2년 연속 특수상황지역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인 42억 4000만 원도 추가로 확보해 주민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더욱 견인하게 됐다.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균형발전사업으로 접경지역과 도서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 80%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동남권 복합복지센터는 동내면 학곡리에 조성하는 것으로 노인복지관·평생학습센터·스마트도서관·북카페·돌봄센터 등을 한데 모아 주민들의 문화·복지 환경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46억 원(국비 100억·시비 146억)이다.

 

시는 지난 7월 의뢰한 행안부 중앙재정투자심사가 통과하면 내년부터 건축기획, 설계 용역 등 사전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지천 교량디자인 개선사업은 공지천교·호반교 등 30년 이상 된 주요 교량의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보행 친화적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량 정비와 감성적 디자인 도입으로 공지천 일대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50억 원(국비 40억·시비 10억)이다.

 

인센티브로 받은 42억 4,000만 원은 △사북면 송암 마을하수도 확충 △춘성대교 마을 연결도로 개설 △소양강댐 진입도로 걷기길 조성 △공지천일원 산책로 조성 및 경관 개선 △경지정리구역(안보지구)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등에 투입해 기존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간다.

 

이같은 국비 확보 배경에는 그간 중앙부처를 오간 육동한 시장의 발걸음도 한몫했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달 세종시를 전방위 출장하며 행안부 등을 찾아 직접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가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특히 사업비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관리해나간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에는 2026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상황 점검 회의도 계획돼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동남권뿐만 아니라 원도심 등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의 생활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