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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부산광역시의회와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

 

엠쿠투데이 편집국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와 부산광역시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18일 오후 4시부터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부산권역 순회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제주특별자치도 김희현 정무부지사, (재)독도재단 김수희 교육연구부장 등이 참석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박호형 의원이 좌장을 맡아‘정부차원의 해녀보전 정책 수립 요구 및 전국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충룡 의원, 부산광역시의회 임말숙 의원,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 김정자 부산 기장군 해녀협회장, ㈜크립톤엑스 고미 제주사업본부장, 제주특별자치도 강승오 해녀문화유산과장, 부산광역시 강태구 수산정책과장이 지정토론했다.

 

강충룡 의원은 “우리나라 해녀는 2015년도에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되고,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17년도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 해녀에 대해서는 인정받고 존중되고 가치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며 “해녀문화가 보존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정부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계숙 해녀협회장은 “물질을 하는 해녀는 점점 줄어들고, 기후변화로 인해 연안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며 “해녀문화 전승을 위해서는 해녀 직업의 안정적 소득 보장과 해녀 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 차원에서의 시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호형 의원은 “현재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에서는 해녀어업 및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전수하기 위한 다양한 조례와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며 “부산권역 토론회를 시작으로 해서 전남권역, 경북권역 순으로 개최하여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를 보다 확대하고 대한민국 해녀가 더욱더 보존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의 첫 시작을 제주의 출항 해녀들이 처음 정착한 이곳 부산에서 갖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주도의회는 물론 제주도와 부산시의회와 부산시, 그리고 전국의 지자체가 힘을 모아 해녀문화를 계승해 나가는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