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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산림 기반 도시전환 공식화

‘춘천 山業 4.0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시가 2일 ‘산림 기반 도시전환’을 공식화했다.

 

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 山業 4.0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춘천만의 미래 산림정책을 공개했다. ‘춘천 山業 4.0’은 도시가 산림을 산업·관광·생태로 결합해 성장동력으로 삼는 종합 전략을 시 차원에서 구축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탄소흡수원 조성 산지관리사업 추진, 항노화 산업을 위한 산림바이오 원물 생산 확대, 쾌감과 휴양의 산림명소 조성, Wood 기반의 미래형 소재산업 육성 4대 핵심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시는 민선8기부터 임업인 소득 기반을 강화해 생산과 유통 체계를 정비해왔다. 임업인 지원 조례 제정과 직거래 중심의 판로 확대 정책이 작동하며 쇠퇴하던 지역 임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임산물을 항노화 바이오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춘천이 가진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치유·휴양·문화 요소를 결합한 산림관광형 자원 개발도 추진된다. 유네스코 1호숲을 비롯해 이야기숲, 승마숲 등 특화 숲 조성과 함께 목재 기반 신소재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대학과 기업, 산림조합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선 임업인과 전문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관광·바이오 결합 전략, 임업인 소득·유통 기반 강화 등을 주제로 폭넓은 토론도 진행됐다.

 

춘천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연차별 실행계획에 착수해 산림이 도시경제와 시민의 삶에 직접 기여하는 변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원연구원장 재임 시절 강원 산림 정책을 기획하며 산림의 잠재력을 확신했다”며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자산인 산림을 춘천에 맞게 전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