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가수 김현정이 ‘피도 눈물도 없이’ OST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다. 오는 2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김현정이 참여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OST Part.1 ‘왜 내가 울어’가 발매된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등 배우들의 열연과 파격적인 스토리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현정이 이번 드라마의 첫 OST 주자로 참여해 서사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강렬한 비트와 ‘왜 내가 왜 내가 울어 너 땜에 너 땜에 울긴 싫은데/아무런 잘못 없는 날 날 왜 울리니’와 같이 이별의 슬픔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현정 특유의 파워풀한 창법이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대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OST와 앨범을 작업한 작곡가 필승불패W, 리디아(Lydia), 이한이 의기투합했다. 지난 1997년 1집 앨범 ‘LEGEND’로 가요계 데뷔한 김현정은 쭉 뻗은 각선미와 ‘그녀와의 이별’, ‘혼자한 사랑’, ‘멍’ 등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롱다리 디바’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OST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현정이 참여한 ‘피도 눈물도 없이’ OST ‘왜 내가 울어’는 오는 2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배우 김선영, 노상현이 ‘배우반상회’의 스타트를 끊는다. 오늘(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배우반상회’(CP 손창우, PD 정종욱)는 항상 성장과 변신을 꿈꾸는 배우들이 아지트에 모여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멤버십 리얼 버라이어티. 1회에서는 김선영,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 장도연의 설레는 첫 만남이 그려지는 가운데 차청화와 장도연이 의외의 친분으로 흥미를 고조시킨다. 차청화가 배우의 길을 걷기 전에 장도연과 개그맨 시험을 봤었던 사실이 밝혀지기 때문. 또한 김선영의 쿨 워터 향 매력, 장기왕을 꿈꾸는 노상현의 색다른 일상을 조명한다. 먼저 김선영은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당일의 생생한 현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숍에 나타난 김선영은 내추럴 그 자체인 자연인 비주얼과 스태프 대소사까지 모두 알고 있는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화제가 됐던 가수 박진영의 시상식 무대 리액션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으로 노상현은 D사 미국 본사 캐스팅 팀과의 화상 미팅으로 본업 모멘트를 공개하는가 하면 탑골공원에서 어르신들과 장기를 두며 장기 마스터 꿈나무의 면모도 드러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온라인 장기 8단인 노상현은 장기 전국 1등 어르신과 팽팽한 대국을 벌인다고 해 오프라인에서도 장기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들의 진짜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안길 JTBC ‘배우반상회’는 오늘(2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오는 19일(금)과 20일(토)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 3, 4회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와 박수호(이종원 분)의 뜻밖의 만남 이후 빈민촌을 둘러싼 새로운 사건이 시작된다. 여화는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돕기 위해 쌀가마니를 들고 나선다. 하지만 여화는 쌀을 건네줄 할머니를 찾던 중 위기를 맞는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해하는 것도 잠시 금세 태세 전환을 하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가 하면 평소와는 다른 후줄근한 차림으로 나타난 수호의 모습이 눈에 띈다. 수호는 빈민촌 골목에서 복면을 쓴 자를 발견했다는 화적떼들의 말에 여화를 찾으러 나서게 되는데. 그렇게 여화를 만나게 된 수호는 그녀의 정체를 안다는 듯 묘한 말을 흘리며 여화를 긴장하게 만든다. 한편 두 사람은 갑자기 나타난 만식(우강민 분) 일행들과 대치를 벌인다. 한바탕 싸움을 벌이게 된 두 사람은 그 과정에서 숨겨진 사건을 인지하게 되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고. ‘밤에 피는 꽃’ 3, 4회부터는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사건들이 전면에 드러날 예정으로 이로 인한 여화와 수호 사이에 얽힌 관계 변화가 관전 포인트다. ‘밤에 피는 꽃’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이하늬, 이종원 배우뿐만 아니라 많은 조연들이 함께 준비하고 합을 맞추면서 배우들 간의 시너지가 더욱 빛난 장면”이라면서 “이번 3, 4회에서는 극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사건이 발생하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와 함께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여화의 이중생활이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다이내믹하게 그려질 전망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는 3회는 19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 된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그룹 EPEX(이펙스)가 3월 홍콩과 대만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오는 3월 9일 홍콩 KITEC MUSIC ZONE(KITEC 뮤직 존), 이어 3월 30일 대만 CLAPPER STUDIO(클래퍼 스튜디오)에서 단독 콘서트 ‘So We are not Anxious(쏘 위 아 낫 앵셔스)’를 개최한다. ‘So We are not Anxious’는 지난달 서울에서 막을 올린 이펙스의 단독 콘서트 투어다. 이펙스는 오는 2월 일본 제프투어, 3월에는 홍콩과 대만 콘서트로 투어 열기를 이어가며 해외 관객들과 호흡한다. 특히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 개최를 확정해 눈길을 끈다. 본 공연에서는 탄탄한 퍼포먼스로, 또 무대를 떠나서는 가까운 소통으로 글로벌 팬심을 저격할 이펙스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이펙스는 지난해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 여섯 번째 EP 불안의 서 챕터 2. ‘Can We Surrender?(캔 위 서렌더?)’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섯 번째 EP로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수직상승한 음반 판매량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남자아이돌(라이징스타) 부문,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K 글로벌 넥스트 리더상을 수상하며 상승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2024년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갈 이펙스의 ‘So We are not Anxious’ 홍콩 공연은 오는 3월 9일 오후 7시(이하 현지 시간) KITEC MUSIC ZONE에서 열린다. 이어 대만 공연은 3월 30일 오후 2시와 7시 30분 등 2회차에 걸쳐 CLAPPER STUDIO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이펙스는 2월 3일 도쿄 제프 하네다를 시작으로 5일 제프 후쿠오카, 7일 오사카 제프 난바, 8일 아이치현의 제프 나고야, 10일 제프 다이버시티, 11일 KT 제프 요코하마에서 일본 제프투어 ‘So We are not Anxious’를 개최한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세상 어디에도 없던 히어로들의 등장을 알리는 ‘끝내주는 해결사’ 3차 티저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31일(수)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혼시켜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 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난 안 되는 건 생각 안 해”라는 이혼 해결사 김사라의 다부진 포부로 포문을 연다. 김사라의 거침없는 행보에 “진심만으로 어떻게 이혼을 시키죠?”라며 의문을 표하던 사업 파트너 동기준도 “솔루션 시작”이라는 구호에 맞춰 작전을 시작한다. “끝내주는 이혼 해결사”라는 자기소개를 마친 솔루션 팀은 지옥 같은 결혼 생활에 갇힌 의뢰인들을 구하기 위해 사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사히 의뢰를 마친 기쁨에 취해 위풍당당하게 걸어 나오다가도 멀리서 달려오는 경찰차를 보고 혼비백산 도망쳐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김사라가 타깃의 주의를 돌리는 사이 동기준이 은근슬쩍 숨어들어 책상 서랍 안의 서류를 빼내는 환상의 콤비 플레이가 흥미를 돋운다. 악질 배우자를 응징하는 과정에서 밀가루를 홀딱 뒤집어쓰고 몸싸움까지 벌이며 온갖 수모를 겪지만 두 사람의 눈빛에는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이에 김사라와 동기준을 비롯해 손장미(김선영 분), 권대기(이태구 분), 강봄(서혜원 분)까지, 솔루션 팀이 이혼을 원하는 의뢰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통쾌한 솔루션을 내려줄지 궁금해지는 상황. “너무 놀라지 말아요,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니까”라는 김사라의 발랄한 한 마디가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솔루션 팀과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진다.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진은 “티저 영상 속 ‘세상 어디에도 없던 히어로들이 온다’는 말대로 대한민국 가정의 가장 은밀한 스캔들인 이혼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려줄 현실 밀착형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그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들을 시원하게 해결해줄 해결사들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법으로 안 되는 이혼, 진심으로 해결해주고 싶은 해결사들을 만날 수 있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오는 31일(수)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지난 16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스튜디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 최종회에서는 이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서로를 선택한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클래식 멜로의 진수를 써내려 가며 오랜만에 만난 ‘귀한 멜로’라는 찬사를 받았다. 눈빛과 손끝으로 그려진 차진우, 정모은의 이야기는 설렘 이상의 울림을 선사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정우성과 신현빈이 있다. 멜로 장인 다운 깊이 있는 연기로 우연에서 시작되어 운명처럼 이끌리는 차진우, 정모은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진가를 증명했다. 두 배우의 감성 짙은 연기는 서로와의 소통을 통해 치유 받고,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에 빈틈없는 몰입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웰메이드’ 클래식 멜로를 완성한 제작진들의 진가도 빛났다. 전작에서 증명한 감성 연출로 기대를 모았던 김윤진 감독은 이번에도 달랐다. 차진우와 정모은의 서로 다른 세계가 겹쳐지는 과정, ‘소통’과 ‘이해’라는 주제를 밀도 있고도 아름답게 담아낸 연출은 더할 나위 없었다. 매회 깊이 다른 내레이션으로 외로움과 소통,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든 김민정 작가의 필력도 특별했다. 남혜승 음악 감독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때로는 인물들의 언어와 감정을 대신한 음악들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이날 정모은은 차진우와의 이별 후,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의 욕심을 직면했다. 자신이 어느 순간부터 차진우가 해줄 수 없는 것을 바라왔다는 것. 그의 이야기를 듣던 윤조한은 “나도 그런 적 있어. 그냥 조금 서툴렀던 거야. 너도, 나도.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자”라며 조심스러운 위로를 건넸다. 그 안에 담긴 윤조한의 진짜 감정을 깨달은 정모은은 거절의 말 대신 “널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제 내 걱정도 그만하고. 우리 지금을 잘 보내주자”라는 응원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한편 차진우는 미국으로 향하기 전 모친 고우희(차미경 분)의 병실을 방문했다. 고우희는 차진우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는 못했지만, 대신 그에게서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의 얼굴을 발견했다. 이에 차진우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눈물 짓는 것뿐이었다. 그날 밤, 술에 취한 차진우는 이 모든 기적을 있게 해준 정모은을 향한 그리움에 젖어 들었다. 어느 순간 눈앞에 나타난 그의 환영을 향해 “모은아”라며 소리 내어 불러보기까지 한 차진우. 그는 결국 정모은을 잊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했다. 그 무거운 마음을 안고 들어선 공항에서 차진우는 그토록 보고싶던 정모은을 발견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이내 엇갈리고 말았다. 그리고 일년의 시간이 지나갔다. 의뢰를 받아 한국에 돌아온 차진우는 홍기현(허준석 분)부터 아트센터에서 가르치던 학생들까지, 반가운 얼굴들을 하나하나 찾아갔다. 그런 가운데 학생들로부터 연극 티켓을 선물 받아 공연장으로 향하게 된 차진우. 그곳에는 어느덧 당당히 주연 배우로 선 정모은이 있었다. 연극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언젠가 정모은이 처음으로 무대에 섰던 때와 똑같은 위치에서 마주하게 됐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스카프에서부터 시작된 추억들을 떠올렸다. 정모은은 연극이 끝나자 마자 차진우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차진우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그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차진우입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라며, 언젠가의 정모은처럼 인사를 건넸다. 끝나지 않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인연의 시작이었다. 맞잡은 손과 함께 “사랑해, 모은”이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는 차진우의 고백은 가슴 벅찬 해피 엔딩을 수놓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정우성은 소리 없는 세계를 살아가는 청각 장애 화가 차진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올타임 레전드’의 명성을 입증했다. 음성 언어를 벗어나 깊은 눈빛에 더해진 세밀한 표정들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자아낸 포인트였다. 그런가 하면 신현빈은 정모은이라는 인물이 지닌 매력을 배가한 감성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차진우라는 인물을 만나며 맞는 내적 변화와 배우라는 꿈을 향한 성장기 모두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졌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김중희가 얄미운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중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DK E&M)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이 속한 팀의 과장으로 강한 사람에게는 쩔쩔매고 약한 사람에게는 큰 소리 떵떵치는 밉상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 김중희는 특히 무능력한데도 부하 직원들에게는 자격지심 가득한 고집스러운 성격의 김경욱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극 중 한국대 출신인 강지원을 못마땅하게 여긴 김경욱은 강지원에게 자신의 차를 다시 주차하라는 심부름을 시키며 “한국대 급에는 맞지 않은 일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게다가 강지원과 함께 휴게실에 있던 직원들에게 “회사에 놀러들 왔어?”, “휴게실을 폭파해버리든지 해야지”라며 최강 꼰대 상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경욱은 강지원의 밀키트 기획안을 본인의 이름을 달아서 진행하겠다며 강지원에게 통보하듯 말했다. 그러자 이의를 제기하는 강지원에게 “넌 여기서 빠져”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고, 김중희는 이런 밉상 과장 김경욱 역을 익살스럽고 자연스럽게 연기해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그는 부장인 유지혁(나인우 분)과 자신의 유일한 연줄 왕흥인(정재성 분) 상무 앞에서는 고개 숙이고 아부하다가도 자신보다 직급이 아래인 강지원과 양주란(공민정 분)에겐 자기가 하라는 대로 하라며 윽박지르는 강약약강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후 강지원의 아이디어를 쏙 가로채고 왕흥인을 앞세워 진행한 프로젝트가 성공할 기미가 보이자 “얼굴 되고 능력 되는 이 U&K 아이콘이 우리 왕상무님밖에 더 있겠습니까”라고 굽실거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킹 받는다’고 표현할 정도. 이처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장착한 김중희는 역대급 꼰대 빌런 김경욱을 실재하는 인물처럼 디테일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 매주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김중희가 열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가수 이하이가 ‘그대가 해준 말’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이하이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그대가 해준 말’을 발매한다. ‘그대가 해준 말’은 이하이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깊은 감성이 섬세하게 녹아든 발라드곡이다. 결이 다른 이하이만의 서정적인 음색이 클래식하면서도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에 조화롭게 깃들어 진한 울림을 전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그대가 해준 말’ 뮤직비디오에서는 앞선 이하이의 전작 ‘골목길’에 이어 최현욱과 홍수주가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앞서 총 여섯 차례에 걸쳐 공개된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전작을 잇는 최현욱과 홍수주의 더욱 애틋해진 서사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그대가 해준 말’을 통해 이하이는 지난달 발매한 ‘골목길’ 이후 한 달 만에 컴백한다. 특히 ‘골목길’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완성도 높은 발라드곡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올겨울 리스너들에게 또 한 번 따스한 위로를 전할 이하이의 목소리가 기다려진다. 한편, 이하이의 신곡 ‘그대가 해준 말’은 오늘(1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피도 눈물도 없이’의 김경희 작가가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2일(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연출 김신일, 최정은 / 극본 김경희 /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실제로 “지인 중에 사고뭉치 언니 때문에 평생을 고생한 친구가 있다”고 밝힌 김경희 작가는 “ ‘언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선택했지만, 또다시 가족으로 만난다면, 이보다 더한 악연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자매가 고부로 만나 갈등한다’는 소재를 찾았다”고 ‘피도 눈물도 없이’를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 작가는 이어 “가족이라는 전통적인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희생과 충성을 강요받아 온 가족적 가치, 그 안에서 희생되거나 파괴된 피해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가해자가 된 적은 없었는지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로 ‘자매’, ‘운명’, ‘잔혹동화’를 뽑은 그녀는 이와 관련 “혜원이 언제 도은이가 자기 동생이란 걸 알게 되는지, 도은은 혜원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인지, 또 성윤은 혜원의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시면서 작품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별하게 마음이 가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밝힌 김 작가는 “모든 인물에 대한 애정은 비교할 수 없지만 한 명만 꼽으라면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윤이라 캐릭터다. 중년의 나이에 아들까지 있는 엄마지만 정신연령은 여전히 십 대나 이십 대에 멈춰 있고 하는 짓은 꼴불견에 밉상이지만 천진하고 단순한 ‘멍뭉미’ 가 그것을 능가해 볼수록 매력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작가는 ”재밌는 드라마, 신선한 드라마로 남아 연속극에 대한 호감과 애정이 조금 더 상승하길 바라본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갈등과 상처 그리고 핏빛 복수를 꿈꾸는 파란만장한 가족 스토리의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가 ‘우아한 제국’ 후속으로 오는 22일(월)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엠쿠투데이 유장훈 기자 |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과 신현빈이 이별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스튜디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 15회에서는 갈등 끝에 헤어짐을 맞는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진우는 정모은이 보내준 사진 속 주소로 향했다. 어릴 적부터 간절히 찾고 싶었던 집, 거기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정모은의 미소는 그를 벅차오르게 했다. 모친 고우희(차미경 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된 차진우는 특별한 인연에 신기해하면서도, 직접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병세가 더 나빠지시는 건 아닐지, 나를 보는 다른 가족분들의 마음이 어떨지도 걱정이 되고.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집 마당에서 밤을 지새던 중, 정모은은 문득 “우리가 소리 내서 말하고, 웃고, 대화하는 꿈”을 꾸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냥 다 어렵더라구요. 그렇다고 문자로 말다툼하는 건 또 싫어서”라며 며칠 간 연락을 피한 이유까지도 함께 설명했다. 차진우는 이에 “그런 꿈꾸게 해서 내가 미안해요”라고 답했지만, 이런 식의 사과는 오히려 정모은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정모은은 이내 “괜찮아요”라며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자 먼저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애를 썼다. 하지만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짓는 순간에도 이들은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대화 없는 노력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갈등을 키울 뿐이었다. 뒤늦게라도 그와 이야기를 해보고자 했던 차진우. 그 순간 여느 때처럼 꺼내든 휴대폰 속 음성 문자 변환 어플에 “답답해”라는 정모은의 혼잣말이 떠올랐고, 결국 차진우는 관계를 끝내야 할 순간이 왔음을 깨달았다. 이별은 짧고도 애틋했다. 차진우는 “다시 사랑을 시작할 용기가 없을 때 나에게 먼저 다가와줘서 고마워요. 사실은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하게 될 것 같았는데”라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계속해서 “내가 당신을 서운하게 한 점이 있었다면 그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 부족한 부분을 감추고 싶었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게 여전히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당신 덕분에 앞으로의 시간을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마치 스스로를 향한 다짐을 하듯 말을 이었다. 정모은은 눈물과 함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헤어짐을 부정하려고 했지만, 차진우는 결국 “지금까지 노력해줘서 고마워요. 우리 헤어져요”라며 뒤돌아섰다. 두 사람은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서로를 잊으려 현실에 충실하다가도 끊임없이 상기되는 추억들에 거리 한복판에서 멈추던 나날들이었다. 그러던 중 해외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가 돌아온 정모은. 같은 시각, 작업 차 미국으로 출국하게 된 차진우 역시 공항에 있었다. 수많은 인파 속 우연히 정모은의 뒷모습을 발견한 차진우는 이끌리듯 그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과연 이들이 이별을 딛고 다시 서로에게 사랑을 말할 수 있을지, 다가올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최종회는 오늘(16일) 밤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