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엔딩이 본방사수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가 인생의 고비를 하나씩 넘어가고 있는 김낙수(류승룡 분)의 희로애락 가득한 일상을 그리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하고 있다. 이에 김낙수의 인생을 바꿔놓은 ‘김 부장 이야기’의 결정적 엔딩들을 짚어봤다. 1. 자칭 임원 승진 확률 99.9% 김낙수, 진급 누락 부르는 대형사고 엔딩! - 2회 그간 김낙수는 단 한 번의 승진 누락 없이 탄탄대로를 달리며 대기업 부장 타이틀까지 거머쥔 채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내년 임원 승진 확률 99.9%를 외치며 자신만만했지만 찰나의 오판으로 인해 회사에 비상사태가 걸리면서 김낙수의 입지도 위태로워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김낙수의 동아줄이나 다름없던 상무 백정태(유승목 분)마저 성난 목소리로 김낙수를 호출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시가 바쁜 와중에도 상사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예의를 차리려 애쓰지만 흐트러진 넥타이와 흔들리는 시선은 김낙수의 어지러운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이 사고를 계기로 김낙수가 마주할 다양한 고비를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2. 김낙수, “형이 나한테 어떻게 이래” 가장의 슬픈 절규! 강제 인사발령 엔딩 - 4회 IT 크리에이터와의 갈등을 가까스로 수습한 김낙수는 강제 인사발령 공지를 보고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때마침 백상무가 김낙수에게 전화를 걸어 둘만의 식사 자리를 제안했고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색을 느낀 김낙수는 직접 영업을 뛰고 집으로 초대해 손수 식사를 대접하며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다. 하지만 이미 백상무는 김낙수의 거처를 정한 상황. “형이 나한테 어떻게 이래”라며 분노하다가도 혹여나 가족이 들을까 봐 울음소리를 죽이는 김낙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회사 인트라넷에 김낙수의 강제 인사발령 공지가 올라오면서 서울을 벗어난 김낙수의 험난한 적응기가 시작됐다. 3. ‘갓물주’ 꿈꾸던 김낙수, 빈털터리로 처절한 추락! 억대 분양사기 엔딩 - 8회 공장 직원들의 정리 해고를 진행하라는 본사의 심부름을 거절하고 스스로 명예퇴직을 선택한 김낙수는 가장으로서 다시 할 일을 찾아 다녔다. 그러나 어느 회사도 전직 대기업 부장이었던 김낙수의 눈높이를 맞춰주기는 힘들었던 터. 이에 김낙수는 월세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 주인이 되기 위해 퇴직금과 대출을 이용해 무려 10억 5천만 원짜리 상가를 매입했다. 월 천 만원이라는 보장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김낙수의 기대와 달리 김낙수의 노후를 모두 털어 산 상가는 사실 속 빈 강정에 불과했다. 입점 성공 플랜카드 뒤로 텅 비어있는 상가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김낙수는 물론 모두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생긴 김낙수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김 부장 이야기’는 하루하루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김낙수의 희로애락 가득한 인생사로 매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반환점을 돌아 종착지로 달려가고 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다음에는 어떤 엔딩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되고 있다. 엔딩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22일(토) 밤 10시 40분에 9회가 방송된다.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시가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 1조 7,040억 원으로 편성하고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1조 6430억 원) 대비 610억 원(3.7%)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848억 원 증가한 1조 5,031억 원, 특별회계는 238억 원 감소한 2,009억 원이다. 시는 민선 8기 이후 일관되게 지켜온 채무없는 예산 편성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역경제 성장과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내년 본예산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노력의 결실로 올해보다 414억 원이 증가한 5,406억 원의 국비를 본예산에 반영했다. 향후 추경까지 감안하면 2026년 총 국비 규모는 6,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민선 8기 출범 전 4,000억 원 대에서 시작한 국비 규모를 크게 높인 것이다. 반면, 도비는 오히려 올해 당초보다 145억 원이 감소했다. 2026년 예산안의 큰 방향은 민생안정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춘천사랑상품권 38억 원 △중소기업 육성 지원 31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13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76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229억 원 △아이돌봄 지원 5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의 역점 현안과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도 강화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Great Books 프로그램 2억 원 △교육경비 보조 56억 원 △RISE 사업 등 대학 역량 강화 지원에 24억 원을 반영해 교육 생태계를 뒷받침한다. 바이오와 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기업 육성 18억 원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13억 원 △AI 기반 행정 및 산업 육성 40억 원도 편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다진다. 매년 증가 기조인 농업 분야 예산은 내년에도 3.1% 증액 편성했다. △기본형 공익직불제 82억 원 △반값 농자재 지원 24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120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1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올해 새로운 미식 축제 문화로 탈바꿈한 막국수닭갈비축제도 내년에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25억 원도 편성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위한 투자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96억 원 △호수지방정원 22억 원 △보건소 이전신축 70억 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15억 원 △노후산단 환경 개선 117억 원 등을 편상해 시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열리는 제346회 춘천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된다. 육동한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 행복과 미래 비전에 투자하기 위해 대규모 내년 살림을 세심히 살폈다”며 “민선8기 들어 발로 뛰며 노력해 온 시정 성과가 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포원(NEWSFOR1) 편집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무철 의원(국민의힘, 춘천4)은 11월 20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소방본부 예산안 심의에서, 강원도 소방본부가 제출한 ‘구급대체 인력 운영’ 예산이 도민 생명·안전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편성됐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소방본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급대 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대체인력 운영 사업은 최근 3년 동안 수요의 10~18%만 충원되는 구조로, 사업 취지 자체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시범 운영 당시 대체 수요는 53명이었으나 실제 충원은 6명(11.3%)에 그쳤고, 2025년 역시 65명 중 9명(13.8%), 2026년 계획도 55명 중 10명(18%)만 충원하는 수준이다. 이 의원은 “구급대 한 명의 공백은 곧바로 출동 지연, 이송 중 위험 증가, 3인 1조 운영 붕괴, 대원 번아웃으로 이어지며 이는 단순한 행정 편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체인력 사업이 “투입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필수 안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의 예산 반영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기간제 대체인력의 인건비는 상대적으로 낮아 급성 인력 공백 해소와 현장 운영 안정에 큰 효과를 갖는데도, 강원도는 2026년에도 10명 기준 2억5천여만 원 수준으로만 예산을 편성했다. 이 의원은 “강원도 소방의 구조·구급 시스템은 특성상 넓은 지역과 지형적 제약으로 더욱 촘촘한 인력 운영이 필요한데, 정작 그 필요성이 예산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다른 시·도의 사례도 언급하며 “서울은 2025년에 32명, 부산은 36명, 경기는 200명, 대전 20명, 충남 20명, 전남 20명 등 일부 시·도는 선제적으로 대체인력을 적극 확충해 인력 공백을 구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반면 강원도는 지난해 9명, 올해도 10명 계획에 그치고 있는데 이렇게 큰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를 소방본부는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의원은 “타 시도들은 ‘도민의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대체인력을 운영하는 반면, 강원도는 ‘가능한 인원만 충원’하는 소극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구급대 인력 공백은 단순히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가 아니라,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등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핵심 문제”라며 “강원도는 더 이상 형식적인 운영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실제 수요에 맞춘 인력 충원과 예산 확대, 중장기 인력 운영계획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급 대체인력(기간제) 운영현황> □ 타 시도 대체인력 운영방법 연번 시도 2023년 2024년 2025년 근무체계 비고 1 서울 50 45 32 교대근무 2 부산 34 35 36 교대근무 3 대구 3 3 3 주간근무 4 인천 18 30 18 교대근무 5 광주 32 27 12 교대근무 6 대전 16 10 20 교대근무 7 울산 - 2 4 일근 또는 교대근무 8 세종 5 5 4 교대근무 9 경기 192 200 200 교대근무 10 강원 - 6 9 교대근무 11 충북 - - - - 12 충남 10 20 20 교대근무 13 전북 17 17 17 교대근무 14 전남 19 26 20 교대근무 15 경북 - - 22 교대근무 16 경남 - - - - 17 창원 - - - - 18 제주 - - - - □ 2024~2025년 대체인력 응시율(강원소방) 구분 채용인원 응시인원 경쟁률 성별 자격별 남 여 1급 간호사 2024 6 31 5.2 12 19 21 10 2025 9 26 2.9 6 20 7 19 참고자료1 구급대원 자격자 장기 병가ㆍ육아휴직 현황 [’23~’25년] 구분 계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평균 55 4 8 4 3 3 1 4 3 3 3 4 3 2 2 2 1 1 2 2025년 65 5 9 6 1 4 2 4 3 1 7 4 1 2 5 3 2 2 4 2024년 53 2 7 5 3 3 1 5 2 7 2 8 2 1 - 1 2 1 1 2023년 47 4 8 2 4 3 1 3 4 2 1 - 5 4 1 3 - 1 1 참고자료2 구급대체인력(기간제) 채용 현황 년도 채용부서(인원) 채용기간(인원) 비고 2024년 춘천(2), 원주(3), 강릉(1) 3개월(6) 6명 2025년 춘천(3), 원주(2), 속초(1), 삼척(2),횡성(1) 3개월(1), 5개월(1), 6개월(4), 7개월(3) 9명 ※ 2026년 채용계획 : 10명 / 예산 : 24,000만 원(피복 및 4대 보험 포함)
뉴스포원(NEWSFOR1) 윤경덕 기자 | 춘천시보건소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일환인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일 국방부 감사장(표창)을 받았다. 감사장 수여식은 춘천시보건소 3층 소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표창은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으로 추진되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유가족 DNA 시료채취 실적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이다. 춘천시보건소는 지난해 6건의 유전자 시료채취를 지원해 그 실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이달 30일까지 강원과 충청지역 50개 시군구에서 ‘민·관·군 협업 6·25전사자 유가족 집중찾기’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 시료채취는 전사자 기준 친가와 외가 8촌 이내 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1만 1,000여 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지만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약 260명에 그쳐 유가족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전사자 유해의 신원 확인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하는 예우”라며 “춘천시도 유가족 찾기 사업에 지속 협력해 호국영웅들의 이름을 되찾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침체된 한국 복싱 중량급의 마지막 희망 ‘윤덕노’가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누군가의 꿈'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감독: 이로운 | 출연: 윤덕노 | 제작: 허슬킹픽쳐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망해버린 한국 복싱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복싱 중량급 유일한 희망으로 평가받는 아시아 챔피언 윤덕노의 세계 챔피언을 향한 꿈의 연대기 '누군가의 꿈'이 경기장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상대 선수와 치열하게 맞서는 ‘윤덕노’ 선수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해 시선을 끈다. KBM 슈퍼미들급 챔피언과 WBA 아시아 이스트 챔피언에 등극하며 수십 년 만에 한국 복싱 선수로서 세계 랭킹 진입에 도전하는 윤덕노 선수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라온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챔피언을 향한 끝없는 투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복싱 중량급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의 흔들림 없는 투지와 열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메인 포스터 비주얼은 영화가 전달할 감동과 몰입을 기대하게 만든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역시 승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윤덕노 선수의 뜨거운 도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내가 나의 꿈을 이루면, 나는 또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라는 예고편의 문구는 관객으로 하여금 한 사람의 꿈이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순간의 울림을 기대하게 만든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윤덕노의 이야기는 극장가를 뜨거운 응원과 희망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영화 '누군가의 꿈'은 오는 11월 2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한국 인문학의 거장 김우창을 21년에 걸쳐 기록한 다큐멘터리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가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가운데 상영 회차 매진 소식을 알리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감독: 최정단 | 출연: 김우창, 설순봉, 김준형, 김민형, 김윤미, 김윤형 | 제작: ㈜영화사시월 | 배급: 판씨네마㈜] 11월 30일(일) 오전 11시 40분 CGV압구정(본관) 3관, 12월 2일(화) 오후 7시 40분 CGV청담씨네시티 프리미엄관에서 총 2회차 상영되는 가운데 11월 19일(수) 오후 2시 예매가 오픈됨과 동시에 12월 2일(화) GV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되며 영화를 향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가 초청된 서울독립영화제2025는 매년 연말 개최되는 경쟁 독립영화제로써 그해 독립영화 경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독립영화의 산실과 같은 자리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67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영화인과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와 프랑스 사회학의 거장 피에르 부르디외의 존경을 받는 한국의 대표적 사상가 김우창, 그의 삶과 사유를 담은 다큐멘터리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노학자가 40년간 거주해온 오래된 집에서 생애 마지막 저서를 완성하려는 사적인 고뇌와, 학문적 성취를 넘어 그가 가진 죽음과 생명에 관한 근원적 사유를 기록한 희귀한 작품이다. 2018년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학회인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 정회원 선정, 2022년 금관문화훈장 수훈 등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아온 김우창 교수의 철학을 영화로 옮기기 위해, 최정단 감독은 21년의 세월을 카메라에 쏟았다.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에 공개된 감독의 연출 의도를 통해 최정단 감독은 “저는 20대에 큰 상실을 겪고 나서 오랫동안 삶의 목적을 잃고, 죽고 싶은 충동과 싸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김우창 선생님의 글과 사유 속에서 인간의 비극적 조건을 받아들이고 체념하게 됐습니다. 선생님을 만나 고통과 비극 속에서도 따사로운 햇볕 한 자락을 즐기는 마음, ‘시(詩)의 영혼’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자기성찰의 여정에 따사로운 봄볕이 되어 줄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에 감사하는 마음과 새로운 다짐을 선사하는 영화가 될 것을 예감케 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큐멘터리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2026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배우 한효주가 내레이션을 맡은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2부 ‘뇌 임플란트’ 편에서 빅테크 기업이 주목한, 뇌와 컴퓨터를 잇는 ‘BCI 기술’ 혁명을 주목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설명은 물론, BCI 임상 시험자들이 직접 경험한 일상 회복의 순간을 담았다. 11월 19일(수) 방송된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2부 '뇌 임플란트'에서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이 열어갈 미래를 집중 조명한다. 일상 회복을 위한 의료 기술에서 출발한 BCI는 '테슬라·스페이스X 등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엔비디아 CEO' 젠슨 황·'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관련 기술을 발표하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투자하는 등, 빅테크와 벤처캐피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기술이다. 트랜스휴먼 제작진은 BCI 임상 시험자 스캇 임브리, 제임스 존슨의 놀라운 사례를 집중 취재했다. 또, 방송 최초로 일론 머스크와 한국계 미국인 서동진 박사가 공동 창립한 BCI 회사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자가 보내는 일상을 담았다. 일론 머스크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이) 일종의 공생을 이룰 것"이라며 야심찬 발표를 진행했다. 뉴럴링크는 외부로 연결 장치가 노출된 기존 BCI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동전만 한 사이즈로 임플란트를 소형화했다. 또 머리카락 10분의 1 크기의 초미세 전선에 기존 대비 10배 촘촘한 고밀도 전극을 구현해 파란을 일으켰다.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자인 미국의 놀란드 아르보는 다이빙 사고로 목 아래가 마비됐다. 그는 무선 유도식 충전기로 뇌에 심은 BCI 임플란트를 깨우거나 충전했고, 무선 블루투스 기술로 연결된 세상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재 뉴럴링크의 8번째 참여자는 무선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는 진전을 보였다. 놀란드 아르보는 "어떤 식으로든 (몸의) 움직임을 찾게 된다면, 제일 먼저 엄마를 안아드리거나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내레이터 한효주는 "기술은 그들을 마비된 몸의 한계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며 따뜻한 메시지로 희망을 전했다.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BCI 임상 시험자 제임스 존슨은 3,000km 떨어진 골프 카트를 생각만으로 운행해 화제가 됐다. 이제 그는 뇌에 추가로 4개의 칩을 심어, 총 6개의 뇌 임플란트와 연결되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스캇 임브리는 “(전기 자극을 통해) 마치 청바지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만지는 듯한 진동 같은 느낌”이라며 로봇 팔에 전달된 감각을 뇌 임플란트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낯설고 생경한 미래가 누군가에겐 두려운 일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인간다움을 되찾게 해주는 초인류로의 초대이다"라며 진중한 내레이션을 더했다. 뉴럴링크를 공동 창업했던 벤자민 라포포트는 필름 형태의 뇌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이는 뇌 관통 없이 두개골 미세 수술로 BCI 임플란트를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 한국이 개발한 '초박막 유연전극' 또한 뇌전증 환자를 위한 임상 적용이 이뤄졌다. 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에서는 생각을 컴퓨터 음성으로 바꾸는 BCI 기술을 연구 중이다. 신경회로망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강봉균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뇌의 세계'를 분석하고 탐구해 인간 지능의 확장과 '초인류' 시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극심한 우울증을 겪던 존 넬슨은 '뇌 심부자극기'를 통해 3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활기찬 일상을 되찾았다. 미국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은 우울증 환자의 과활성화된 뇌 영역을 자극하기 위해 뇌 표면에서 8cm 깊이로 심부자극기를 심는 기술을 선보였다.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신경과 헬렌 메이버그 교수는 "사람들은 흔히 '내 성격이 변한 것 같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변한 것은 성격이 아니라, 뇌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늘 몸과 함께 살아온 인간, 인간은 몸을 벗어난 새로운 존재가 될까?"라며 흥미로운 화두를 던졌다. 한효주의 따뜻한 목소리로 기계와 인간의 경계, 그 최전선을 소개하는 KBS 대기획 '트랜스 휴먼' 3부작은 12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 중이다. 공상 과학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온, 최첨단 기술의 향연이 될 마지막 3부 ‘유전자 혁명’은 11월 26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배우 배나라가 소름 돋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12일과 1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조각도시'(각본 오상호/연출 박신우, 김창주)에서 배나라는 우비남으로 분해 섬뜩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5화에서 우비남은 섬뜩한 잔혹함으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요한(도경수 분)을 도와 그에게 무례하게 굴던 인물의 손가락을 가차 없이 잘라내 요한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살인이 발생한 현장을 실제 범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소행으로 완벽히 조작해 모든 의심을 돌리는 치밀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태중(지창욱 분)의 동생의 죽음 역시 우비남이 은밀히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충격은 절정에 달했다. 이어진 7화에서는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태중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상락(김중희 분)을 구하기 위해 등장한 우비남은 날렵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긴박한 격투를 벌였고,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며 캐릭터의 광폭함을 극대화했다. 그러나 태중을 놓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요한이 직접 그를 처리하면서, 우비남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고 강렬한 여운을 남긴 채 퇴장했다. 배나라는 짧은 출연에도 압도적인 존재감과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를 통해 로맨스 장르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감정 표현과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냉혹하면서도 예측 불가한 빌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대체 불가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증명했다. 배나라는 매 작품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가리지 않는 도전적인 선택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실린다. 한편, 배나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로 대중에게 짙은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약한영웅 Class 2', '당신의 맛'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만들어가고 있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박서준과 원지안이 돌고 돌아 또다시 서로와 마주한다. 오는 12월 6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싱그러운 청춘에 처음 서로를 만나 각자의 인생에 가장 큰 흔적을 남겼던 이경도와 서지우가 여러 삶의 풍파를 겪고 다시 만나 어떤 이야기를 쌓아갈지 시선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그런 두 사람의 오랜 서사를 담은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만약에 내가 널 기다리면 넌 올 거야?”라는 서지우의 말로 시작돼 단숨에 몰입도를 높인다. 곧이어 풋풋했던 첫 만남의 순간부터 이별 후 아픔을 삼키며 상대를 잊으려 애쓰는 나날들까지 아련함 가득한 이들의 연애사가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시간이 흐른 뒤 마주한 둘에게서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앙금이 남은 듯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십 년 전에 사라져서 지금 나타났는데 네가 하고 싶은 말은 기사 얘기야?”라며 섭섭함을 드러내는 서지우와 “그렇게 가버릴 거였으면 오지도 말았어야지”라며 울분을 터트리는 이경도의 복잡다단한 감정의 실타래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둘만 있다면 남부러울 것 없이 환한 미소를 짓던 이경도와 서지우의 애틋한 사랑의 모습들이 되감기 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일렁이게 만든다. 몇 번을 반복해도 결국은 서로가 첫사랑임은 변함없는 이경도와 서지우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엿보인다. 이처럼 오래전 끝난 관계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헤어지지 못하고 서로에게 깊게 얽혀있는 이경도와 서지우가 가진 사연이 궁금해지는 상황. 뜨겁고 치열하게 사랑했지만 아프게 이별하고 또다시 재회하게 될 그들에게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박서준과 원지안의 조우는 오는 12월 6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포원(NEWSFOR1) 유장훈 기자 | 천만 배우 장혜진이 JTBC ‘러브 미’에서 서현진의 엄마가 된다. 오늘(20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에서 드러난 슬픈 미소 속에 비친 그녀의 서사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배우 장혜진은 서준경(서현진)의 엄마이자, 서진호(유재명)의 아내 ‘김미란’으로 분해 특별한 존재감을 새길 예정이다. 공무원 남편의 월급으로 집을 마련하고, 두 남매도 번듯하게 키워낸 미란. 이는 책임이나 희생이라기 보다 즐거움이자 보람이었다. 비슷한 성향의 장녀 준경에게는 친구 같은 엄마, 다정히 안기는 막내 서준서(이시우)에게는 포근한 엄마, 그리고 자상한 남편 진호에게는 의지가 되는 아내로, 가족의 축이었다. 그러나 되돌릴 수 없는 사고 이후 상실감으로 무너졌고, 그로 인한 남편과 아이들의 죄책감은 가족의 균열을 만든다. 그럼에도 동시에 이 가족이 다시 회복으로 향해가는 여정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 평범한 일상부터 깊은 감정의 단면까지 섬세한 터치를 가미하는 장혜진의 연기력은 이러한 서사를 더욱 깊이 있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가운데 공개된 첫 스틸컷은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놓는다. 따스한 엄마 같은 미란의 미소엔 왠지 모를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 이미지만으로도 고수다운 연기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 대목. 제작진은 “미란의 서사 전체가 장혜진을 만나 훨씬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감정으로 확장됐다. 가장 평범해 보이지만 가장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품은 인물을 통해, ‘러브 미’가 전하고자 하는 정서가 시청자에게 천천히 스며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